11월의 부산은 늘 그렇듯 바닷바람이 살짝 차갑지만, 그 속에 묘하게 기분 좋은 온기가 함께 느껴지는 계절이죠. 해운대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겨울 초입의 바람은 손끝을 살짝 시리게 하지만, 오히려 그 바람 덕분에 따뜻한 음식이 더욱 간절하게 떠오르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나 11월 말이 되면, 왠지 마음도 출출해지고, 든든한 한상이 테이블 위에 꽉 차오르는 그런 음식을 찾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날, 저는 해운대로를 따라 걷다가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했던 곳이 있었어요. 바로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해운대점’을 다녀왔어요.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보쌈 feat 메뉴 주차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483번길 1-1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주차 : 무료
배비장보쌈 해운대점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483번길 1-1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백역 4번 출구에서 약 245m, 걸어서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곳이에요. 특히 해운대는 주차가 까다로운 편이라 불편함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은 매장 앞에 무료 주차장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았어요.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메뉴
배비장보쌈 해운대점은 생각보다 메뉴 구성이 다양한 편이에요. 배비장특선, 냉채특선, 모둠특선, 냉채보쌈, 배비장보쌈, 고기 조합에 따라 선택 폭이 꽤 넓은 편, 막국수 선택 가능 (묵막국수 / 비빔막국수), 식사류 따로 주문 가능 등 가격대도 해운대 기준에서는 합리적이라고 느꼈고, 무엇보다 구성 자체가 알차 보여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올라갔어요.
동백역 근처 보쌈 맛있는 집 찾는다면?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입구를 열자마자 느껴지는 건 정돈된 깔끔함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우드·화이트 톤이 적절히 섞여 있어 따뜻하면서도 밝은 느낌이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 대화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고, 홀 내부도 조용한 편이라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았어요.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판과 조명도 과하지 않아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가게 한쪽에는 반찬 셀프바가 마련돼 있어 원하는 만큼 깔끔하게 담아갈 수 있었어요. 보쌈은 반찬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운영하는 곳이라는 게 느껴졌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식전 스프 제공해주었는데, 보쌈집에서 스프라니,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죠? 여기는 따끈하고 고소한 스타일의 스프를 먼저 내어주시는데, 날이 추웠던 11월 말이라 그런지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온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 이거 하나로 이미 절반은 성공이다…” 하는 그런 온기랄까요. 식전 스프가 은근히 식욕을 톡 하고 자극해 줘서 그다음에 나온 보쌈을 더 맛있게 맞이할 수 있었어요.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배비장특선 (1인분 18,000원)
잠시 후 테이블 한가득 보쌈과 먹기 좋은 밑반찬으로 세팅해주었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신선도가 살아있는 구성이었어요. 상추, 깻잎, 배추, 깍두기, 콩나물국, 양파절임, 마늘, 쌈장, 파무침, 고추, 특히 파무침과 깍두기는 보쌈에서 이 두 가지는 완전히 필수 조합인데, 심심하거나 싱겁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확 살아났어요.
그리고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로 편하게 가져갈 수 있는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어서 눈치 보지 않고 내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여행객이나 단체 손님에게 특히 좋은 시스템 같아요.
이날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에서 주문한 메뉴는 배비장 특선 (1인 18,000원)으로 비빔막국수 선택, 그리고 식사류는 찰밥 선택했어요.
한 상이 나왔을 때 "와…" 하고 숨이 잠깐 멎을 만큼 구성이 꽤 푸짐했어요. 고기는 도톰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잘 썰려 있고, 비계와 살의 조화도 안정적이라 '누가 먹어도 부담 없는' 보쌈의 정석 느낌이었어요.
보쌈하면 공기밥도 좋지만, 이날은 왠지 찰밥이 끌리더라고요. 그런데 선택하길 진짜 잘했어요. 찰기가 살아있어 한 숟가락 떴을 때 고슬고슬하면서도 쫀쫀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고기 한 점 올려 먹으면 자연스럽게 고기의 고소함을 더 오래 잡아주더라고요. 보쌈 고기와 찰밥 조합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어울렸어요.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비빔막국수는 "보쌈과 함께 먹기 딱 좋다"라는 말이 딱 맞아요. 막국수 면발은 메밀 특유의 자연스러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도 너무 뻣뻣하거나 물컹하지 않았고, 양념장은 매콤·새콤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고기 기름기를 싹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줬어요.
한입 먹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느낌은 처음엔 새콤, 바로 뒤에 기분 좋은 매콤함, 그리고 마지막엔 메밀의 고소한 향이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구조예요.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 비빔막국수 양념장 한 점 올리고, 고기 한 점 겹쳐 먹으면 입안에서 조용한 축제가 벌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해운대 맛집 배비장보쌈 고기는 도톰하지만 질기지 않고, 씹자마자 고기 결이 부드럽게 찢어지면서 자연스러운 고소함이 스며들어요. 특히 비계 부분이 물컹하지 않고 깔끔한 고소함만 가져 있어서 고기와 비계 비율이 좋아요.
파무침 살짝 올리고 마늘 한 조각, 그 위에 비빔막국수 양념장 한 점 살짝 얹어 한입에 쏙 넣으면… 조용히 고개 끄덕이게 되는 그런 맛. "아, 이래서 사람들이 보쌈 좋아하는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배비장보쌈 해운대점에서의 식사는 그런 계절감과 기분을 모두 채워주는 한 끼였어요. 따뜻한 스프 한 숟가락으로 시작해 부드러운 보쌈 한 점, 그리고 새콤매콤한 막국수와 찰밥 조합까지… 부산의 겨울 바람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따뜻한 식사를 만난 느낌이었답니다.
특히 자리 간격도 넉넉하고, 소란스럽지 않은 밝은 분위기라 여행 중에 잠시 쉬어갈 겸 찾기에도 좋고, 가족 외식이나 주말 식사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반찬 셀프바가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 고기 자체의 맛과 막국수의 조화도 정말 좋아서 해운대에 오신다면 한 번쯤 꼭 들러보셨으면 하는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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