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침회 맛집 프룬회식당 가오리무침회 feat 주차


겨울 초입 특유의 공기가 서서히 깊어지는 느낌이에요. 바람 끝이 차갑긴 한데, 햇살이 도와줘서 낮에는 제법 산책하기도 좋고, 밤에는 니트 목도리 하나 둘러야 따뜻하게 버틸 수 있는 그런 계절이죠. 저는 이런 12월 초 특유의 한적함이 참 좋더라고요. 부산 바다는 계절 따라 색이 달라지는데, 요즘은 유난히 짙고 차분해서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에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대구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중에서도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곳이 있어 이렇게 바로 리뷰를 들고 왔답니다. 바로 대구 서구의 ‘푸른회식당’이에요. 예전부터 워낙 유명했던 곳이라 이름은 수없이 들었지만, 이번에 직접 다녀오니 “이래서 다들 난리였구나…” 싶었던 그런 찐 맛집이었어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월 22일 방문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맛집’이라는 확신을 갖고 방문할 수 있었답니다. 

 

대구 무침회 맛집 프룬회식당 가오리무침회 feat 주차

☎  053-552-5040

📍주소 :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375길 14-1

📍영업시간 : 11:00 ~ 22:0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 : 가능, 무료

대구 맛집 푸른회식당은 대구 서구에 자리한 무침회 전문점으로, 번화가와 멀지 않은데도 주변이 비교적 조용해 식사 내내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분위기라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로컬 맛집이죠.

이곳은 매일 11:00 ~ 22:00까지 쉬는 시간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 맞추느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점심을 놓쳐도 여유 있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자 입장에서는 정말 큰 장점이더라고요.

대중교통 접근성도 훌륭해요. 대구 도시철도 반고개역 1번 출구 기준 도보 5~7분 정도라 초행길이라도 찾기 어렵지 않아요. 자차로 오는 분들을 위해 가게 건물 옆에 전용 주차장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였답니다.



대구 맛집 푸른회식당 메뉴

푸른회식당 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메뉴가 바로 오징어무침회지만, 저는 가오리를 워낙 좋아해서 이날은 주저 없이 가오리무침회를 골랐어요. 이곳의 메뉴 구성은 꽤 다양해서 오징어·꼬막·가오리·미주구리·우렁이 등 여러 종류의 무침회를 비롯해 가오리찜, 아구찜, 수육 같은 따뜻한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사이드로는 대구의 시그니처인 납작만두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모든 테이블에 태블릿이 비치되어 있어 메뉴 선택부터 주문까지 아주 편리했다는 점이에요. 기다릴 필요 없이 눌러만 주면 바로 접수되니 식사 흐름이 매끄럽고 좋았어요.


문재인 대통령 방문 맛집으로 유명한 대구 푸른회식당

가게 내부는 관광객, 가족 단위, 혼밥하러 오신 분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섞여 있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좁지 않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고, 벽면에는 과거 수상 내역 및 명인 인증 관련 자료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특히 눈에 띈 건 대통령 방문 기념 액자였어요.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징어무침회를 드시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그 사진 하나만으로도 “아, 이 집은 진짜 제대로구나” 싶더라고요. 오래된 전통 맛집 분위기에 현대적인 시스템(태블릿 주문)이 더해져 있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편안한 식당 느낌이었어요.



대구 맛집 푸른회식당 가오리회무침 28,000원, 납작만두 3,000원

대구 맛집 푸른회식당 가오리무침회는 첫 숟가락을 딱 뜨는 순간, 은근히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향이 코끝에서 먼저 살아나요. 가오리는 얇게 썰려 있지만 식감이 탄탄해 씹을수록 톡, 톡 하고 살아 있는 특유의 쫄깃함이 느껴져요. 가오리 특유의 앙증 맞은 산미와 고소함이 양념과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렸어요.

양념은 단맛·매운맛·신맛의 균형이 굉장히 안정적이라 자극적이지 않고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무침회가 지나치게 달거나 매워서 물리는 집들도 있는데, 이곳은 입안에서 깔끔하게 떨어지는 ‘정석 무침회’ 느낌! 여기에 양파·미나리·양배추 같은 식감 좋은 채소들이 듬뿍 들어 있어 한 입 한 입이 풍성했어요.




대구 맛집 푸른회식당 납작만두는 대구 명물답게 얇은 피가 부담이 거의 없고, 안쪽의 속은 촉촉하게 살아 있어요. 간은 강하지 않아 어떤 양념과도 잘 어울리는 ‘만능 사이드 메뉴’ 느낌이었어요. 단독으로도 맛있지만, 본격적인 무침회와 함께 먹으면 그 조합이 미쳤습니다.

특히  납작만두 + 가오리무침회 조합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는데 납작만두 위에 가오리무침회 한 점 올려 먹으면…“이건 반칙 아니야?”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납작만두의 고소함이 가오리의 산뜻함과 만나는데, 온도 차이까지 더해져 입안에서 식감과 맛이 층층이 펼쳐지는 느낌이에요. 무침회의 양념이 만두의 담백함을 만나 마치 새로운 요리처럼 바뀌는데, 한 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는 조합이었어요. 진짜 대구 현지인들이 왜 납작만두를 무침회와 같이 먹는지 100% 이해한 순간이었답니다





이번 대구 여행에서 푸른회식당은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를 선물해 준 곳이었어요. 유명세만 있는 맛집이 아니라, 실제로도 퀄리티가 탄탄하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여행객 입장에서도 방문이 편안했어요. 주차부터 주문, 메뉴의 맛, 직원분들의 친절함, 매장의 청결도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고, 무엇보다 가오리무침회의 맛이 정말 오랜 시간 입안에 남을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새콤하지만 날카롭지 않으며, 식감은 가볍지만 존재감 있는 그런 균형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명인 손맛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진심으로 느꼈답니다. 납작만두와의 조합은 여행 중 만난 ‘예상치 못한 베스트 듀오’였고, 특히 겨울 초입 특유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먹는 이 조합이 더 따뜻하고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다만, 매운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생각보다 많이 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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